1.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여직원이 둘 있습니다.
근데 이친구들이 "중2병"에 걸렸습니다.
본인들이 사장인줄 알고,
말을 함부로 하고, 비꼬고 그럽니다.
직원들에게는 물론이고, 대표님에,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그럽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실수가 나옵니다.
근데 꼭 그게 제 실수는 아닙니다.
근데 제 실수인 양 들고 옵니다.
저는 그걸 기억했다가 나중에 들고오지 마라고
메모지에 이런저런 사소한 내용까지 다 적어서 줍니다.
그래도 실수가 나오면 지들이 부끄러워 합니다.
내 실수인가 하고 봤더니 제가 다 적어 놓았거든요.
ㅋㅋㅋ
여직원들에게 지금은 하루에 한마디 합니다.
"내일뵙겠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다르게 이야기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제가 ㅊㅈ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람인데,
그래서 많은 ㅊㅈ들과 썰을 푸는 사람인데...
딱히 그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저를 무서워 합니다...ㅋ
2.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면
"중2병"에 걸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온갖 세상의 고민은 자기가 떠안고 있고,
나는 세상의 부조리도 많이 알고
나는 정의감에 넘치고
나는 지금 잘 하니까 비판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내가 무슨 비꼬는 말을 하면 멋있어 보이고...
저는 인생의 파도가 꽤나 많았고
한 때 심한 "중2병"도 걸려 봤습니다.
제가 쓴 글 중에는 부끄러운 글들도 많습니다.
모니터를 던지고 싶을 때도 많죠...ㅋㅋㅋ
세월이 흐르고,
제 행동을 돌아보니
사람들이 저에게 거리를 두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말을 짧게 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긍정의 단어들로만 이야기하는 훈련을 합니다.
혹시 본인들이 "중2병"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나를 겨냥해서 쓴 것 같다고 느껴지면....
정중히 제 게시물에서 관심을 끊어주세요~
당신들이 던진 "중2병적 댓글"로 인해
짜증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글 이후, 당신들에게는 침묵하겠습니다...ㅎㅎㅎ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저도 완전히 "중2병"이 없어진 건 아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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