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개피곤 입니다 =.=
아, 글쓰다 날짜 넘어가 버렸네.. ㅡ.ㅡ;;
소윤이
만 3세 조금 안되었을 때,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
중대병원 소아안과 전문의 문남주 교수님께 진료.
시력과 관계없이 안검내반(아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 해결을 위해 수술.
(이걸 방치하면 각막이 계속 긁혀서 심각한 증세가 온다고 합니다)
(선천성 안검내반으로 진단 받으면 상해보험 보장 가능합니다)
이후에 여러 차례 검진을 해도 시력이 평준치를 밑돎.
3미터 떨어져서 한쪽 눈 가리고 글자를 맞추는 "나안(안경 벗은 상태) 시력검사"를 해야 하나
소윤이 성격상 "틀릴까봐 두려워서" 입을 다물어버리는 통에 만4세까지 애를 먹음.
만 5세 4개월이 된 현 시점에 다시 도전.(마침 유치원에서 온 가정용 시력검사 그림테스트 에서도 5개중 2개를 못봄)
이번엔 제대로 숫자맞추기 하여 시력 확인.
좌 : 0.6 (원시 기운이 조금 있는 근시)
우 : 0.4 (원시성 난시)
이 즈음의 아이들이 1.0은 나와주어야 하는데 심각하게 못미치므로 이런저런 검사.
매년 검사한 기록을 보더니 교수님 말씀,
그동안 검사한 결과를 쭈욱 보면 시력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 이 즈음 아이들은 1.0 정도는 나와 주어야 한다.
약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달 정도 안경을 쓰다가 재검하고, 차도가 없으면 약시 치료 들어가야 한다.
라고.. 안경 처방전 써주더군요.
안경테 + 안경알 = 4.5만
테는 보통수준(분홍색 투명 뿔테), 안경알은 비구면 입니다.(테두리로 갈수록 상이 왜곡되지 않는것)
영윤이
간헐적 외사시 라고, 일반 안과에서 진단받은 적이 있었고,
소윤이의 전력이 있어 영윤이도 살펴본 결과 역시나 눈동자에 속눈썹이 찰싹 붙어 있음.
중대병원에서도 사시가 약간 있는걸로 확인이 되었으나
시키는 걸 곧이 곧대로 하는 월령이 되지 않으므로 정밀검사가 어렵다고,
마침, 안검내반 수술이 필요한 상태니까, 수술대에서 마취상태로 검사할 수 있다고.
수술후에 사후관리 통원하면서 사시에 대해 검사결과를 갖고 치료를 얘기해 보잡니다.
4월 29일 금요일 수술. 당일 입원하여 오전에 수술하고 상태에 따라 당일 저녁 또는 익일 퇴원입니다.
소윤이때 순수 수술비용만 30 정도인데, 이번에도 그럴런지 모르겠군요.
안검내반
안검하수 라고..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쌍꺼풀 수술했다는 얘기 들은 분 많으실 겁니다
안검내반은, 아래 속눈썹이 위와 같은 증상. 처치(수술)방법도 동일합니다. 단, 쌍꺼풀로 만들지 않는다는게 다르겠군요.
눈 아래쪽을 미세하게 째서, 살을 살짝 말아 다시 꿰메준답니다.
약 2년 반 지난 소윤이, 흉터 거의 안보여요. 살이 볼쪽으로 당겨졌으므로 주름이 생긴게 있는데
얼굴 골격이 자라면서 없어진다고 합니다.
원래 안검내반은 아래 속눈썹이 ∩ 이렇게 휘어줘야 하는데,∪ 이렇게 휘면서 눈을 찌르는 걸 말한답니다.
영윤이의 경우 아래 속눈썹이 직선이고, 얼굴살에 밀려 그 뻗는 직선이 눈동자와 평행이 되면서 붙는 거라네요.
증상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기 때문에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서 예민해져,
눈부심, 유난히 한참 또는 자주 눈 비비기, 윙크같이 눈 찡그리기 등이 있고
이건 의사에게 확인한 바는 아닙니다만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눈에 염증이 생겨
누런 코 같은 눈꼽이 끼는 것도, 체감상 각막의 상처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다른 원인에 의한 눈꼽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가 확인해줄 수 있는 방법은
운게 아닌데도 유난히 눈물이 그렁그렁 (소윤)
눈에 뭔가 붙어있는 느낌(소윤,영윤)
자꾸 눈을 비빈다. 비비는 시간이 일반적인 시간보다 더 한참 걸린다.(소윤)
가끔 눈을 찡그린다. 특히 밖에 나가면 계속 찡그리고 있다.(영윤)
눈부심을 별말 없이 외면하는 정도가 아니라 유난히 싫어한다.(소윤, 영윤)
이정도 입니다.
오늘 중대병원에 3시간 있었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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