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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오리지널 사이드와인더 게이밍 마우스는 가장 마음에 드는 주변기기였던 것이 한번도 없었어요- 뻑뻑한 스크롤 휠을 가진 너무 큰 마우스였지요.

새로운 X5 사이더와인더 모델도 이전 모델처럼 커다랗기 때문에 처음에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디자이너가 우리의 애정 어린 비판을 받아들렸는지는 모르지만, 거추장하게 느꼈졌던 무게추와 감도 정보 표시 LCD 스크린을 제거하였더군요

또한 이런 디자인의 변경으로 우리가 얻은 최고의 혜택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인데요.
환율을 핑계로 조금조금씩 가격을 올리는 로X텍과 다른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서 게임용 마우스라는 브랜드처럼 게임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네요.

하드웨어적인 DPI변경, 2000DPI의 고해상도와 빠른 응답 시간, 게이머의 특성을 잘 살린 인체공학 디자인...

버튼을 통한 DPI변경
단순히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DPI가 변경이 되는데요, 이것 처음에는 얼마나 쓸까 했는데 쓰다보면 정말 편합니다. 특히 FPS게임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요.

2000DPI & 응답 시간
처음 고 DPI 마우스를 쓸 때 조금 이상했던 것이 고 DPI만큼 감도가 좋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찾아보니 응담속도라는 것이 있었어요

즉, 스캔도 중요하지만 스캔한 정보를 컴퓨터로 효과적으로 전달을 못하면 고 DPI도 무의미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대부분의 USB 마우스가 PS2 마우스보다도 응답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어요.

이를 위해서는 USB 정보 전달 성능이 좋아야 하는데요 어느 마우스도 이런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없네요 근데 이 마우스는 500Hz의 응답을 한다고 하니 왠지 믿음이 가네요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는 마우스

외형은 정말 투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큰데요 실제로 잡아 보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단지 공중에 손이 떠 있다는 느낌정도...

그런데 좌측 버튼들을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만약 마우스가 작으면 손이 땅에 닿게 되잖아요 그러면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손이 걸리게 되는데요 이것은 그것이 없더라고요..
MS 예찬인 것 같지만, 손이 안 걸리게 하기 위해서 좌우도 다르고 크기도 키운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저도 그랬지만 아직 익스, 인옵, G/MX시리즈등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마우스를 쓰면서 정말 게임용 마우스가 뭘까를 생각하게 되어서 그리고 게임용 마우스라고 하면 이런 기능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