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 Photo&TalK |
서해의 보물섬 굴업도(掘業島)
마치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모습같이 생긴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면적 1.71㎢, 해안선길이 12㎞, 여의도 5분의1크기 밖에 안되는작고 아담한 섬 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빼어난 풍치는 최고중에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10여 가구에 2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해있는 섬 입니다
문화재청 선정 2009년 제 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상(대상)과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 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굴업도 개발(골프장과 리조트)문제가 최근에 다시 재 점화 되고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달 4월초 굴업도 여행때 찍은 사진들 입니다.
정리를 하다보니 3천장이 훌쩍 넘는 사진이,,
3박4일동안 많이도 찍어 댔네요^^;;
적당히 추려서 두어번에 나누어 올려 보겠습니다.
굴업도는 크게 동섬과 서섬으로 구분이 됩니다
동섬에는 굴업도의 최고봉인 덕물산(138.5mm)과 연평산(128.4mm)이,
서섬에는 개머리언덕과 큰마을이 있습니다.
목기미 해변이 그 두개의섬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해줍니다.
1.2부에선 동섬쪽 풍경을 스케치 해 보겠습니다
굴업도에서 맞이하는 첫 일출.
년중 반이상은 짙은 안개때문에 일출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제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섬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왠지 조금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목기미 해변 동쪽 끄트머리에 보이는곳이 굴업도 최고봉 덕물산 입니다
그리고 80년대 중반까지 작은마을에 전기공급을 해주던 전봇대들이 해변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양쪽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목기미 해변..
북서쪽엔 연평산이,반대쪽 먼 바다엔 선갑도,가도,각흘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평산은 공룡을 닮아 공룡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목기미 해변에서 만난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 물떼새
해변 끝자락 등성에 있는 옛 작은마을
바람을 타고 날아온 모래에 반쯤은 묻혀있는 폐허와 나무들도 보이고
그때의 흔적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작은마을 언덕에 서있는 두그루의 팽나무.. 일명 부부나무 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한폭의 그림 입니다.
여기서 부터 능선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은 덕물산,왼쪽은 연평산으로 향합니다.
덕물산을 오르며 바라본 굴업도
바다위에 뿌려놓은 금빛가루
해발 138.5m 덕물산 정상에서
한눈에 보는 굴업도
왼쪽에 토끼섬과 선착장이, 목기미 해변을 지나 서섬 끝쪽에 보이는 곳이 개머리 언덕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건너편에 연평산과 붉은모래 해변
신록으로 물들 6월쯤 되면 얼마나 더 아름다워 질까요..
능선을 타고 내려와 연평산 쪽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목기미 해변이 보이는 북서쪽 해안에 남아있는 옛 선착장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시달린 모습입니다
해변 주위의 붉은색 암석이 침식돼 쌓인 붉은모래 해변과 해식지형 입니다
너무나 적막하고 고요해서 무섭기 까지한 붉은모래 해변..
해안 지형이 3면이 막혀있어 침식된 모래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여
만들어진 해변이라고 합니다.
해변 언덕엔 오래전 작은마을 주민들이 사용하던 두레박 우물과 사구습지가 있는데
년중 반은 물이 말라 있다가 6월부터 물이 고이기 시작해서 7.8월엔 2~3m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하네요
그 위쪽으로 예전에 땅콩농사를 짓던 계단식 밭의 흔적들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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