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3 한 대로 20년을 살며
일년에 겨우 서너 통 찍을까 말까 하다가
디카시대가 열리면서 센서의 크기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싼 맛에 니콘 쿨픽스를 사서 신나게 놀다가
어느날 라이카 똑딱이를 우연히 선물 받아 써보고 깜짝 놀라서
아프리카와 남미를 라이카 똑딱이 한대로 돌아다녔는데요
라이카의 - 실은 일제 똑딱이지만 - 맛에 반해서
디카 M 시리즈와 수동렌즈에에 자동차 두 대 값을 넣었다가
수동렌즈 포기하면서 이래저래 자동차 한 대 값은 날리고.... 소니로 왔네요
그런데 오늘 문득 라이카코리아에 가서 이것저것 만져 보다가
다시 라이카 뽐뿌가 ㅠㅠㅠ
그래도 A7R-2 로 가는 게 맞다는 이성적인? 생각과
디카로 넘어와 쌓인 사진이 수만 장이나 되는데
누가 돈 대주고 전시회하라고 해도 할 사진이 없는 주제에 무슨!!!
그냥 전처럼 라이카 똑딱이로 가볍게 놀라는 생각이 갈등을 주네요
어쨌든 일단 기변병이 도졌으니 끝내 A7S 는 처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컷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준전투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 A7s 를 과감히 쿨-쿨매하고나서
고민을 이어갈 생각은 확고해 졌네요
이 글은 장터글은 아니고요 그냥 고민 글이지만,
혹시 저렴한 A7s 원하시는 분 있으면 쪽지나 문자 주시면 제 고민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
★ 블루라이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8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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