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헤드램프가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Petzl은 2012년 선보인 반응형 Nao 헤드램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Nao+로 다시 선보였다. 새로운 모델은 오리지널 모델에 비해 두 배의 밝기와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추가되었다.
오리지널 Nao의 세일즈 포인트는 '반응형 라이팅' 기술이다. 센서가 주변 조도를 측정하여 빔의 강도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것. 어두운 곳에서 지도를 볼 때는 약한 밝기의 빛에 넓게 퍼지는 빔이 필요하고, 밤에 어두운 길을 갈 때는 밝고 한 곳에 집중되는 빔이 필요한데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리지널 Nao 모델도 소프트웨어가 있어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다른 라이팅 프로파일(lighting profile)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집안에서 손전등으로 쓸 때는 가능하지만, 정작 필요한 상황이 많은 밖에서는 이용하기가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새 모델 Nao+로 눈을 돌려보자. 개선된 Nao+는 750 루멘스(Lumens)로 출력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위한 블루투스가 기능이 추가되었다. MyPetzl Light 앱을 실행하면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하고, 빛의 밝기, 빔의 패턴, 등을 조절하고 라이팅 반응 기능(The reactive lighting feature)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컴퓨터에서 미리 작업해야하는 번거로움없이, 이동 중에도 스포츠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만들 수 있다. MyPetzl Light 앱은 또한 SOS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긴급 SOS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다.
Nao+는 2,600mAh의 리튬-이온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헤드 스트랩의 뒷부분 또는 벨트에 장착한다. 배터리는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 충전하며, 빨간색 LED가 내장되어 있어 착용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아마도 Nao+에 일반적으로 필요한 것 이상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전문적인 기능이 필요한 수요는 있게 마련. 어쨌든 가격 또한 일반적 헤드램프 수준 이상이 될 것 같다. Petzl은 아직 Nao+의 가격은 책정하지 않았으나, 전 모델인 Nao의 가격이 현재 US$185임을 감안하면 대략 예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Nao+는 2016년 10월 런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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