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라고 하면 으레 아이들 장난감 혹은 일부 성인들의 취미 활동용이라는 생각부터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레고에도 다양한 종류의 시리즈가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장난감의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시리즈도 있다.
레고 에듀케이션은 오래된 WeDo 로보틱 러닝 시스템을 WeDo 2.0으로 업데이트했다. 학교 혹은 체계적인 교육을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키트의 형식으로 나왔다. 어린 학생들이 과학, 컴퓨터, 공학과 기술 분야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2학년~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WeDo 2.0 시스템은 로보틱 키트와 다양한 주제의 학습을 돕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미니 밀로(Mini Milo)는 학생들이 우주 탐사 차량을 배우는 동안 레고를 이용하여 직접 그 차량을 만들어 보는 것을 하게 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드롭 앤 레스큐(Drop and Rescue)에서는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배운 후 인간, 동물, 그리고 환경에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기기를 디자인해보게 한다.
레고 에듀케이션 40시간 분량의 프로젝트와 각각의 키트를 이용한 액티비티를 갖고 있다. 키트는 280개의 블럭 조각과 모터, 모션 센서, 틸트 센서와 인터페이스를 하는 스마트 허브를 포함하고 있다. 연결은 블루투스 LE이며, 프로젝트들은 iOS, 안드로이드, PC 또는 Mac을 이용하여 프로그램됐다. 크롬북 지원은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다.
하바드 대학교 지리생물학자이자 화성 아카데미 에듀케이션 및 개발 프로그램(The Mars Academy education and development program)의 설립자인 제프리 말로우 교수에 따르면, WeDo 2.0은 학생들이 모형 탐사차량을 이용해 화성 표면을 탐험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 혹은 개구리 모형을 이용해 아마존의 우림지역을 탐험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과학 교육은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암기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주며 이를 통해 경험 기반의 이해와 과학적 사고 방법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린이 한 명에게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가 들어간 키트 하나의 가격은 US$159이며, 홈스쿨링을 원하는 부모 혹은 아이들에게 한 단계 높은 학습을 시키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가적인 커리큘럼 팩은 $289.95이다. 24명의 학생용 팩은 12개의 키트(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함)와 커리큘럼을 포함하는데 $2,2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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