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은 알렉사(Alexa) 보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채용한 스마트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Echo)를 소개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에코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제품에 관심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알렉사가 로봇 청소기, 웃는 로봇 등 다른 기기에도 보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채용한 이래 처음으로 조명기기에도 이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모노톤의 음성이라면 전혀 문제없이 인식하고 작동한다. 2015년 아마존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의 API를 제 3의 하드웨어 제조업체에게 오픈하여 개발자들이 음성 플랫폼을 각각의 기기에 채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GE 라이팅에서 알렉사 시스템을 채용한 새로운 형태의 LED 램프를 선보였다.
콘셉트 모델을 보면 사용자는 램프에 음성으로 뉴스를 요청하고 기타 가전 제품을 조작하며, 심지어 차고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까지 꺼내올 수 있다. 장점은 스마트폰 같은 별도의 스마트 허브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GE의 스마트 LED라이트는 현재로서는 콘셉트 모델 단계다. 따라서 제품의 이름도, 가격도 심지어 디자인조차도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의 독특한 루프 형태의 디자인도 보다 실용적인 모양으로 바뀔 듯하다.
GE에 따르면 램프의 양산 버전 디자인에는 유명한 디자이너 리차드 클락슨이 일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인터랙티브 라이트를 디자인한 바 있다. GE의 음성 테이블 램프의 최종 디자인 버전에 대한 사전 주문은 2017년 초쯤, 그리고 제품 선적은 2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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