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렌즈확보 경쟁 뜨겁다

소니와 삼성, 파나소닉이 첫 D-SLR을 발표한 이후 유저들의 렌즈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가열화 되고 있다.

실례로 현재 소니와 삼성은 각각 자사의 브랜드가 달린 렌즈를 2개씩만 확보 중인데 소니의 경우 올해 말까지 총 20개 정도의 렌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소니 대부분의 렌즈는 기존 코니카미놀타의 '알파' 렌즈에 디자인만 바꾼 것이지만 올해 말 선보일 깔짜이스 렌즈를 확보하기 시작하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

반면, 삼성은 GX 시리즈 출시 이후 아직까지 조용한 상태. 다만, 삼성 테크윈은 올 가을 1000만 화소의 새로운 D-SLR 발표와 함께 향 후 출시될 렌즈의 라인업도 같이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내년까지 총 20개 정도의 렌즈를 펜탁스와 공동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2종의 삼성 렌즈가 펜탁스 렌즈 설계에 슈나이더 기술을 접목시켰기 때문에 2종 외의 렌즈들도 비슷한 디자인과 설계를 지니고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푸스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포써드의 경우, 파나소닉 첫 D-SLR인 DMC-L1이 렌즈에서 조리개를 조이는 독특한 컨셉의 라이카 렌즈를 선보임과 동시 포써드에 함께 참여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기존의 주이코, 시그마 렌즈 외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카 렌즈도 하나씩 개발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 다만, 국내 유저들에게 아쉬운 소식은 DMC-L1의 경우 한국에는 내년 봄에나 정식 수입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결국 이렇게 보니 삼성,소니,포써드는 바디는 물론 세계3대 렌즈라 불리는 슈나이더,칼짜이스,라이카 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도 함께 시작하게 된 것 같다.
반면 캐논과 니콘은 이미 많은 렌즈를 확보해 놓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