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보는 것과 똑 같은 사진을 구현?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23일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영상 솔루션 리얼픽스(Realpics) 신기술을 선보였다.

리얼픽스는 컬러 TV나 컴퓨터의 컬러 모니터 등 빛을 이용하는 표시 장치에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영상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사용되던 3밴드인 RGB방식(적•녹•청)에서 세가지 밴드를 추가하여 6밴드 이미지를 실현한 것이다.

우선 기존 3밴드 이미지 촬영을 하고, 자체 개발한 필터를 사용하여 제품을 두 컷으로 찍은 후, 두 컷을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서 6밴드 이미지로 생성된다. 이 때 올림푸스 최첨단 광학 기술이 담긴 필터와 자체 개발한 6밴드 이미지 제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제와 가까운 색깔이 구현되어 보여지는 것.

이미징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디엔케이(ODNK: Olympus Digital Networks Korea)의 정진석 소장은 “ 향후 이 기술은 E-commerce 및 최근 영상 이미지 컨텐츠 사업 규모가 더욱 커짐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문화재 복원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즉, 디지털 문화재 DB 구축 사업을 위해서는 이미지 검색, 3차원 형상보정, 색상재현 기술 등이 핵심 요소인데, 이중 색상 재현 기술 부분에 있어, 이번에 개발된 리얼픽스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서 재현하지 못한 색상의 한계를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기술은 16조 시장 규모로 커지고 있는 E-commerce에 접목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실제 온라인 쇼핑의 경우, 구매의 편의성으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가 일반화 되었지만,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제품 사진의 색상과 실제 구매한 제품의 색상이 달라 실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리얼픽스 기술은 온라인 쇼핑과의 제휴를 통해 ‘사진과 배달된 물건이 색깔이 다르다'는 불만으로 반품을 요청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 기술은 향후 2011년까지 490억이 투입되는 디지털 시네마 구축사업에도 활용되어, 기존 디지털 영상물에서 표현되는 색상의 영역을 확대, 실제 모습과 가깝게 이미지를 재현해 실사와 동일한 느낌의 CG작업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오디엔케이의 방일석 대표는 “ 2008년 온라인 쇼핑몰 관련 전문 상업용 이미지촬영 용역만 봐도 약 1,6000억 시장으로 예측된다” 라며, “ 향후 리얼픽스를 활용한 이미지는 시장 경쟁에서 확실한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오디엔케이 역시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