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보급형 FE 시리즈 5기종 발표

올림푸스는 FE시리즈까지 포함 올 상반기에도 총 10종의 콤팩트 카메라를 선보였다. 울트라줌 SP-570UZ를 제외하고는 모두 슬림하고 작은 콤팩트 모델이다. 새로운 모델라인 없이 작년의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모습이며, 1/2.5인치 800만 화소와 1/2.33인치 1000만 화소 센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비단 올림푸스 만이 아니다. 특이하게도 1200만 화소 카메라는 많이 보이지 않고 LCD나 알찬 성능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 그리고 광각계 렌즈와 좀더 고배율을 탑재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현재 신 제품들의 특징이라 하겠다.

올림푸스 FE시리즈의 신 모델은 총 5기종이다. 하지만 미,유럽 등에서는 FE-350/340/310 등이 발표되었는데 FE-330/FE-320 등은 일본에서만 먼저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은 번호 순대로 가격이 결정된다. 특이한 점은 모든 FE기종이 800만 화소로 통일되었으며, FE-350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학 5배 줌이라는 점이다.

FE-350의 경우 FE시리즈에서 유일하게 광각계 렌즈를 탑재한 가장 고급기종으로 FE-290의 후속이다. 35mm환산 28-112mm(F2.7-F5.4)의 광학 4배줌 렌즈를 장착하고 있으며 액정도 3인치 234,000화소의 고성능 액정을 채택했다. 접사성능 5cm로 적당한 편. 그러나 640x480(15fps)의 동영상과 감도 ISO640까지의 지원은 옥의 티다.

FE-340의 경우 환산 36-180mm(F3.5-F5.6)의 광학 5배줌을 채택하고 있으며, 감도 ISO3200을 지원한다. FE시리즈 중 가장 많은 장면 모드를 지니며, 3cm 접사 성능과 2.7인치 23만 화소의 고성능 LCD를 탑재하고 있다.

다른 FE시리즈 모델들은 성능이 비슷하다. LCD의 크기나 렌즈화각, 겉 재질, 그리고 동영상 성능등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FE시리즈는 콤팩트에서도 엔트리급 모델에 해당하지만 고급스러운 외관과 휴대성, 쉬운 촬영과 적당한 가격등이 매력인 부담없는 콤팩트 모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