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숨겨온 손실액 '1조 8900억원'으로 밝혀져...

최근 여러가지 소문에 휘말렸던 올림푸스의 국제적 파문은 결국, 20년 간 16억 7천 만 달러의 손실액을 숨겨온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조 8900억 원. 그리고 말이 많았던 범죄 조직의 개입에 대한 소문은 아직 현실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검찰, 변호사, 증권거래 감시 위원회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는 올림푸스가 1990년부터 유가증권 투자 손실 해소를 충당키 위해 두어 차례 인수합병 및 거액의 자문료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최종 공표할 예정.

이번 사건의 발단은 약 두 달 전, 올림푸스의 부정회계를 지적한 전 올림푸스 사장 '마이클 우드포드' 가 전격 해임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의 다카야마 슈이치 올림푸스 사장도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푸스의 부정회계를 공식 인정한 상태.

올림푸스의 주가는 이미 바닥을 쳤으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괴씸죄로 해임된 전 올림푸스 사장 '마이클 우드포드' 는 내년 2월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의 올림푸스 이사진을 몰아내고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

올림푸스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시기상조지만, 수많은 소문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는 이미 바닥에 떨어졌다. 올림푸스 이미징 사업부도 내놓았다는 소문. 그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선뜻 손을 내미는 브랜드가 있을까란 생각이다.

과련기사 : http://photorumors.com/2011/12/05/olympus-update-1-67-billion-losses-hidden-no-evidence-of-organized-crime-invol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