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Zeiss와 코마무라,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규격에 참가

칼자이스(Carl Zeiss AG)가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규격에 참가한다고, 7일 올림푸스가 발표했다. 칼자이스는 이에 앞서 마운트 부분을 교체하여 마이크로 포서즈 마운트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CP.2 렌즈들을 내놓은 바 있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칼 자이스 HD 비디오 렌즈군이, 향후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7일 현재까지는 칼자이스로부터 구체적인 마이크로 포서즈 대응 제품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슈나이더(Schneider-Keuznach)도 역시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규격에 참여하는 것을 분명히 하였으며, 일본의 코마무라 상회도 동참한다.

이로써,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이외에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규격에 대응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렌즈 제조회사는 코시나, 슈나이더, 칼자이스, 코마무라 등 4 곳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라이카는 파나소닉와의 협업 관계를을 통해 라이카 렌즈를 내놓은 바 있다.

칼자이스는 독일에 본사를 가진 광학 메이커이다. 1846년에 창업하였으며, 카메라 렌즈, 천체 망원경, 현미경, 안경 광학 조준기 등을 다룬다. 코마무라 상회는 1933년에 설립된 일본의 카메라 제조 업체로, 전문가용 카메라 렌즈 외에도 배터리 시스템, 색상 관리 시스템, 각종 필터 등 다양한 영상 관련 상품을 취급한다.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규격은 기존의 포서즈 규격보다 플랜지 백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마운트 외경을 6mm 축소하는 등 바디와 렌즈의 소형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의 마운트 규격이다. 2008년 8월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에 의해 공식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