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충전, 데이터 전송 규격인 USB-C 포트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고속 충전, 양방향 연결이 가능한 포트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포트 위치에 맞춰 단자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이에 마그네틱 연결을 도입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어댑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MagNeo 역시 마그네틱 기반의 USB-C 어댑터지만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 기존 마그네틱 어댑터보다 핀 수와 연결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고속 데이터 전송과 최대 100W 출력의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것이다. 개발팀은 MagNeo가 5K 동영상에 대응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마그네틱 어댑터라고 밝혔다.
MagNeo는 기본 마그네틱 커넥터가 대부분 5개 내외의 핀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총 20개의 핀을 배치해 전원과 데이터 전달 성능을 최대 3배까지 향상 시켰다. 최대 100W의 전원 공급은 5K 디스플레이와 썬더볼트 3 규격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구성 향상을 위해 본체는 알루미늄으로 제공됐으며, 각 핀은 금도금 처리돼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높였다. 약 100만 회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내구 설계가 적용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상하 대칭으로 제작돼 방향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다.
개발팀은 MagNeo가 PC와 노트북뿐 아니라 USB-C 포트를 채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든 장비에서 정상 동작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본체 크기를 경쟁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USB-C 연결을 보다 쉽고 수월하게 하는 MagNeo는 차세대 USB 규격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아이템으로 얼리어답터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agNeo의 가격은 29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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