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2008년 신제품 발표회

템플릿

3월 6일 올림푸스 신제품 발표회가 소공동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의 메인 모델은 보급형 D-SLR 신모델 E-420로써 전세계 동시 발표와 함께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 외 광학 20배줌인 하이엔드 울트라줌 디카 SP570과 다양한 콤팩트 모델도 대거 발표했다.

이형주 (nemo@popco.net)

1000만 화소 라이브 모스 센서를 탑재한 E-420은 E-410의 후속모델로써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D-SLR...

이전 모델과는 달리 메인 센서를 이용해 11구역의 AF를 이용할 수 있는 컨트라스트 AF가 가능하며, 초당 3.5장의 연사, 얼굴인식 AF, 2.7인치 LCD 장착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없다.)

사과보다 가벼운 E-420... 가볍고 작다는 것을 어필하기 좋은 컨셉이다. 실제 D-SLR이라고 하기엔 정말 작은 바디다. 바디 무게는 380g에 불과하며, 크기 또한 129.5X91X53mm로 무척 콤팩트하다.

E-420 외관 동영상->

E-420 발표와 함께 등장한 올림푸스 25mm F2.8 팬 케잌 렌즈다. 두께는 펜탁스 40mm F2.8 팬 케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무척 얇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올림푸스 유저들이 기다려온 환산 50mm의 표준렌즈로써 최단 초점 거리도 20cm로 꽤 훌륭한 접사 능력을 지니고 있다.카메라에 항상 장착해도 가방속에 아무렇게나 잘 들어갈 것 같은 팬 케잌 렌즈... 앞으로 올림푸스에서도 다양한 화각의 단 렌즈로 꾸준히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얇은 표준 단렌즈도 좋지만 실내 촬영을 위해 좀 더 밝고 적당한 가격의 표준 단 렌즈도 필요하다. 고가의 라이카 25mm F1.4를 사용하긴 너무 벅차고 말이다. 역시 아직까지 실내 촬영이 많은 올림푸스 유저들에게는 시그마의 30mm F1.4 렌즈가 표준 렌즈로 가장 좋은 대안인 것은 사실이다.

E-420이 이렇게나 작다.

E-420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파나소닉 D-SLR인 L10 형식의 컨트라스트 AF나 노이즈가 개선된 화질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무척 궁금했다.

울트라줌 SP-570UZ는 환산 26mm의 초광각에 광학 20배줌인 520mm 초망원을 지원하는 동급 최강의 렌즈 성능을 자랑한다. 작년 베스트 셀러를 기록했던 SP-560UZ의 후속작으로 1000만 화소 센서와 전동식 줌링 채용, 핫슈 장착과 편리해진 인터페이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E-System과 비슷한 바디 만듦새와 조작등이 무척 고급스럽다.
고배율 카메라를 고려중인 소비자들이 무척 기대하고 있는 모델로 조만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방수 카메라 뮤 1030SW와 뮤 850SW다.

올림푸스의 슬림 보급형의 간편한 디카 FE시리즈도 예쁘게 장식해 놓고 있었다.

꽃밭에 예쁘게 피어있는 올림푸스 콤팩트 메인 모델 뮤1020과 뮤1010이다. 올해는 방수 기능이 빠진 대신 광학 7배줌의 고배율 렌즈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 주 특징이다.

올림푸스 콤팩트 신제품들은 휴대성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그리고 E-420은 세상에서 가장 작고 쉬운 인터페이스로 간편한 D-SLR을 고려중인 여성들이나 일부 남성들에게 어느정도의 어필력을 지닐 듯 보인다.

올해 상반기도 10기종 이상의 신제품을 대거 쏟아낸 올림푸스...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즐겁게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요한 행사에 초대해준 올림푸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맛있고 즐거운 자리에 초대해주실 것을 부탁하는 바다.